일 때문에 여의도에 드나든지 보름이 지나간다. 간혹 사람만나러 여의도역 근처는 왔다갔다 했지만
여의도안에 오래 머물일이 없었는데
일때문에 출퇴근하고 여의도에 이곳저곳도 다니다 보니
많이 변모한 여의도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63빌딩 트윈빌딩 방송국 국회의사당 정도로만 기억되는데
지금은 이름을 알수 없는 초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고
63빌딩과 트윈빌딩은 그 사이 파묻혀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밤의 야경은 맨하탄같은 느낌이 들 정도....
아파트단지들 외에는 직장인들로 가득차있는 줄 알았는데
한강변 공원으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이들 놀러온다는걸...
여의나루역 근처는 주말에는 가득가득 젊은이들 행렬로 가득하다.
친구들끼리... 주로 고등학생이상 대학생까지..친구들과 연인들과 삼삼오오
지하철역이 비좁게 밀려오고 밀려가고... 신기했다.
강변 잔디밭에 여기저기 모여앉아서 놀고 주변에 먹을거리도 많고
주말에는 행사도 하고.... 추워지면 어렵겠지만 한창 가을날 좋은 햇볕에 젊은이들이
여기에도 이렇게 많나 싶었다.
근처 가게에서 간이 텐트랑 자리를 빌려서 수레에 끌고 가는 모습이
여기는일상적이고... 멋진 차림새로 오가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나이드신분들은 산으로 자연으로 밖으로 나가지만
젊은 이들은 도심으로 사람많은 곳으로 힙한 곳으로 모여드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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