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셋째날 바다정원 카페를 나와서 고성 화진포로 향했다.
몇번 지나간 곳이지만 들러보지 않았던 옛 별장터를 둘러보았다.
한적하고 전망좋은 곳에 자리잡은 별장들은 지금 봐서 그런지 소박하고
초라하기 까지 하다. 권력과 독재에 눈먼 옛인물들이 사람들 눈을 피해
자리는 좋은 곳에 잡았구나 싶다.
마지막 숙소인 속초의 오션투유리조트에 여장을 풀고
식사는 룸서비스로 시켜먹었다. 전날 먹은 투와이호텔의 안주같은 느낌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다. 오히려 남을 지경
저녁산책을 해변따라 걸어보며 파도소리를 즐겼다.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를 멍하니 보면서 여름휴가도 마무리...
동해안이지만 붉게 물드는 하늘의 구름들이 장관이었다.
어둠이 내릴때까지 시원한 해변에서 저녁노을을 즐겼다.
어디선가 아이들이 폭죽을 터뜨린다.
들어가는 길에 리조트 앞에서 풍선 터뜨리기로 받은 비누방울 놀이는
엘레베이터에서 만난 아이에게 주었다. 아이가 좋아한다.
다음날 빗방울이 떨어질듯 말듯... 그래도 좋은 날씨에 휴가를 잘 보낼수
있어서 고맙고 좋았다는 마음으로 속초를 떠났다.
마지막으로 설악산과 울산바위를 바라보며 기운을 받는다.
남쪽 지역에 폭우로 피해가 크다니 마음이 안타깝다.
더이상 피해없게 올여름이 잘 지나가기를 바란다.
화진포
오션투유리조트
설악산 울산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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