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가평 나들이를 하고 일요일 바람쐬러 자주가는 팔당물안개공원으로
주말내내 한낮은 늦가을 답지않게 초여름같은 포근하고 따뜻한 날씨
그때문에 공원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일찌감치 주차장은 만차라서 맞은편 넓은 공터에도 차들이 가득
서울에서 가깝고 따로 입장료가 없고 주차가 편하고 걷기좋은 평지길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듯 하다.
공원가는 길의 벚나무는 이미 잎이 다 떨어졌지만
팔당물안개공원 입구의 마을에는 은행나무가 하늘가득 노랗게 물들어 있고
공원에도 메타세콰이어가 여전히 단풍든 가지를 그대로 그늘지으며 늘어서고
바닥에는 초록의 풀숲이 넘실댄다.
강변의 연잎들만 이미 시들어서 겨울로 가고
철새들이 강물에 헤엄치고 떼로 하늘을 가로지르며 나른다.
가족들끼리 친구끼리 자전거도 타고 여기저기 자리를 펴고 음식도 먹고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평화로운 휴일 오후였다.
햇살을 가득 받으며 곧 사라질 가을을 아쉬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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