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비(雨) 내일은산(山)

회사에서 명절 연휴 다음날인 월요일을 휴무일로 했지만 토일요일 공휴일과 겹쳐서 짧게만 지나간것 같다. 특히나 고향 내려가는 길은 나름데로 일찍 간다고 1일날 오후에 일찍 퇴근해서 오후늦게 출발했음에도 대책없이 막히는데... 답답해서 국도로 우회했더니 국도도 길 끝머리에서..

세상살이이야기 2009. 10. 6. 16:29

매년 신정은 처가집에서 구정은 본가에서 추석때는 한주일전에는 처가집에 추석날은 본가에서 보내고 있다. 장인어른께서 딸아들 구별하지 않으시고 대하시는 데다가 한명있는 처남이 벌써 몇년째 외국회사에 다니느라 미국으로 이사를 가버렸기 때문이다. 경기도 외곽에 있는 처가집 묘소는 작은 ..

세상살이이야기 2009. 9. 29. 16:26

지난 주말에 고향에 내려가서 할머니 할아버지 묘와 증조할머니 증조할아버지 묘 벌초를 하고 왔다. 큰형네 가족과 사촌동생 가족들이 차로 왔고 나는 혼자 기차를 타고 가서 큰형과 시내에서 만나서 고향집으로 같이 차를 타고 들어갔다. 새벽같이 서둘러 가는데도 서울역에서 기차를 놓쳐서 그다음..

세상살이이야기 2009. 9. 15. 17:33

이번 여름방학동안 큰아들놈이 성당에 열심히 교리교육 받으러 다니더니 주말에 세례를 받았다. 주기도문이랑 사도신경 외운다고 고생깨나 하더니 이젠 줄줄 나온다. 나는 종교가 없지만 어딘가 의지할 데가 있다는건 인생에 있어서 좋은거라 생각한다. 불교든 천주교든 기도교든... 우리집에 나 빼..

세상살이이야기 2009. 8. 31. 11:15

지난 주말 미국에서 처남댁과 아이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왔길래 처가댁 식구들이 다들 장인댁에 모였다. 토요일날은 장인댁 옥상에 막내동서가 가지고온 바베큐 장비로 고기 구워먹고 일요일은 모처름 아이들도 다 모였으니 가까운 과학관이나 다녀오자고 해서 약속 있는 장인어른만 ..

세상살이이야기 2009. 7. 7. 13:00

주말마다 집 근처에 있는 주말농장 가서 채소들이 자라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도 밭 근처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이런 작은 행복과 보람...이 세상사는 맛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

세상살이이야기 2009. 6. 26. 18:07

서울광장은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못나가 보고 남대문 근처를 지난다는 뉴스를 듣고 얼른 달려 나갔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에 늘어서서 제대로 보기는 힘들었지만 영정사진과 영구차가 지나가는 것을 지켜봤다. 그리고 서울역앞까지 따라 갔다가 회사로 돌아왔다. 마음이 허전하다. 이..

세상살이이야기 2009. 5. 29. 15:47

하필 고향가는날 노무현대통령 서거 소식을 아침에 들었음... 고향갔다 오는 길 내내 마음이 울적... 고향의 아름다운 산천과 꽃들과 나무들과 하늘과 바람이 나를 달래어 주었지만... 부쩍 늙어 가시는 아버지 어머니... 간만의 손자들의 재롱에 즐거워 하셨지만... 이렇게 멀리서 간혹 하..

세상살이이야기 2009. 5. 26.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