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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봄, 동창회 행사 ... 봄은 다시 돌아오고 사람은 늙어가고 / 2019.04.20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9. 4.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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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면 고향의 모교에서 동기동창 체육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총동창회 행사와 같이 하게 되었다.

1회부터 16회 까지... 벌써 환갑을 넘긴 선배님들부터 한창 파릇?한

후배들까지...


그간 고향의 학생들이 계속 줄어들어서 얼마전부터 기숙형 학교로 바뀌어서

예전 건물도 이름도 다 없어졌지만

그자리 그곳에 다시 모인 선후배들이

이름도 얼굴도 가물거리지만 다시 만나니 옛추억도 생각나고

이젠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격의 없이 한판 어울리는 자리가 되었다.


족구게임 훌라후프 줄넘기 노래자랑...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늦게까지...간단한 경품추첨까지...

뜻밖에도 우리 졸업동기들이 전 종목 석권 일등을 해서

타 선후배들의 부러움을 샀다.

나도 훌라후프 선수로 참가해서 뜻밖의 일등... 같이한 동기가 잘해서


바람이 꽤나 불고... 햇볕이 어찌나 따갑던지 초여름 날씨에

다들 얼굴 거을리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한때...

전체 행사를 마치고 시내로 이동해서 친구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우리 동기들끼리의 모임... 그리고 노래방...

밤늦게 수서역 마지막 기차를 타고 같이 간 서울사는 친구들과 다시



모교에 가는 도중에 잠시 고향집에 들러 아버지께 친구들과 같이 인사도 드리고

오후에 다시 나올때도 들러서 아버지가 모아놓으신 계란을 한박스 싣고

나왔다. 닭키우는 재미로 노년의 쓸쓸함을 잊고 계시는 듯 하다.

텃밭에도 마늘이랑 채소들이 자라고 있고....


고향의 봄, 친구들과 함께 보내며 추억과 우정을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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