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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겨울여행 ... 운악산휴양림, 흥룡사, 산정호수, 아트밸리1999 / 2025.01.31~02.01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5. 2. 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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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를 보내고 금요일 출근을 했다가 오후 일찍 업무를 마치고

포천으로 겨울 여행길...

설날 연휴기간 많은 눈이 내려서 집에서 옴쭉달싹 못하고 갇혀 있다가

주말 날씨도 포근하고 눈도 그치는 듯 하여 

연휴기간 다니지 못한 나들이를 나섰다.

가까운 곳을 찾다가 운악산자연휴양림에 자리가 있어서 얼른 예약...

예전에도 두어번 가본적 있는 곳인데 겨울에는 처음인듯 하다.

눈이 가득 덮힌 숲속에 자리잡은 휴양림은 조용하고 고요했다.

처마에는 고드름이 달려있고 그간 내린 눈이 가득 쌓인 산과 숲은

겨울정취가 가득하다.

 

다음날 휴양림을 나서서 백운계곡에 있는 흥룡사를 찾았다.

처음 가보는 절인데 절 바로 옆 계곡에 겨울 얼음축제를 해서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하다.

바로 옆이 절인데 계곡에 사람들과 아이들이 가득하고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아이들 함성소리가 괜찮은지 .... 

흥룡사 절도 눈이 가득 덮힌채 다니는 길만 눈이 치워져 있고 온통 눈천지이다.

법당앞에 분홍색 연등이 흰 눈과 어우러져 이색적으로 아름답다.

절은 한겨울이라 사람도 적고 조용하기만 했다. 법당에도 아무도 없다.

부처님께 기도를 잠시 올리고 절을 돌아보고 내려와 얼음축제장에 들어가 봤다.

 

입장료 3천원인데 2천원은 음식으로 바꾸어 줘서 붕어빵을 먹었다.

눈썰매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놀기 좋게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온 부모들이 대부분...

장소가 그다지 넓지 않고 조금 어설퍼 보이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계곡에서 썰매도 타고...

 

다시 산정호수길로 떠났다.

산정호수는 워낙 유명한 곳이고 날씨가 포근해서 인지 사람들로 가득하다.

아이들과 놀러오거나 둘레길 산책하고 겨울정취를 즐기러 온 사람들....

잠시 들른 제빵소 카페에도 사람들이 계속 찾는다.

눈덮힌 호수가의 명성산은 바위와 눈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동양화 그림같다.

 

입구 주차장은 너무 붐벼서 돌담병원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봤다.

흰눈이 덮힌 넓은 호수가 주변 산들과 함께 멋진 정취를 보여준다.

흰눈이 가득 덮혀 있지만 포근한 날씨와 걷기 좋은 길과 아름다운 풍경속에

한바퀴 금새 기분좋은 산책길이었다.

 

마지막으로 검색해서 찾아낸 아트밸리1999라는 박물관을 겸한 카페

작년인가 오픈했다는데 가볍게 생각하고 왔다가 휘둥그레 놀라게 되었다.

마당에 설치해놓은 로봇조형물을 비롯하여 야외 조각품들과 선인장식물원

실내로 들어서서 고대어수족관은 생각외로 넓구나 정도였는데

각종 종유석과 광물을 전시해놓은 곳부터 수석전시장 그리고 마치 동굴에 들어온듯

웅장한 종유석들로 꾸며놓은 곳까지 그 규모와 많은 수집품들이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와 이 많은 것들을 다 어디서 어떻게 모아왔지....

30년간 수집한 것이라는데 처음보는 진귀하고 이색적인 광물들이 많았다.

그리고 화석들로 가득한 곳은 신비롭고 특이했다.

 

1,2층으로 오가며 전시실은 전부 진품이라는 것에 놀라고 수많은 수집품과

갖가지 하나하나가 진귀한 보석같다. 카페도 1,2층에 걸쳐 있어서 구경을 마치고

차도 한잔 하면서 쉴수 있어 좋았다. 겨울이라 루프탑은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루프탑 전망도 좋은 것 같았다.

볼거리라고 해서 몇가지 가져다 놓은 어설픈 곳과는 차원이 달랐다.

제대로 진품으로 가득찬 전시실을 보며 그 정성과 노력이 경탄스러웠다.

색다르고 멋진 곳을 알게 되어서 의미 있었다.

 

하룻동안 여러곳을 돌아봤지만 더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 포천의 겨울

아름답고 멋진 겨울 정취 한복판으로 나들이는 고요하지만 깊은 느낌으로

가슴깊이 남는다.

 

운악산자연휴양림

 

흥룡사 / 얼음축제

 

산정호수

 

아트밸리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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